마산 돝섬 뱃길 운항중단 장기화되나?
마산 돝섬 뱃길 운항중단 장기화되나?
  • 이은수
  • 승인 2016.07.2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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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운항선사 협상 또 결렬
뱃길이 끊겨 돝섬이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와 운항선사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운항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는 20일 유람선 여객사인 ㈜돝섬해피랜드, 창원국동크루즈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이견차만 보인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창원시와 유람선 여객선사 간 협의는 운항 정지사태 이후에도 제자리걸음만 하며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날 시는 돝섬 배 운항이 우선이라며 현재 사용하던 대로 10월까지 운항하면서 해결책을 찾자고 했다.

반면 해피랜드는 이번기회에 일괄타결을 주장했다. 해피랜드측은 함선사용을 국동크루즈와 공동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공동사용은 어렵다는 것이 시와 국동크루즈측 입장이다.

오용환돝섬해피랜드 대표는 “창원시가 돝섬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시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창원시는 시가 유치한 국동크루즈의 유람선 영업 보장문제와 연계시키지 말고 돝섬을 오가는 도선이 일단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선착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2012년 9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때문에 기존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을 폐쇄하기로 하고 돝섬해피랜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의했다.

돝섬 노선은 인근 마산항 제2부두의 연안크루즈 종합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하기로 했다. 그러나 창원시가 크루즈선을 유치하면서 돝섬해피랜드의 도선업 허가 선박 정박만 허용하고 유람선 정박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돝섬해피랜드은 기존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 선착장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결국 사용허가가 종료되면서 창원해경으로부터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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