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환 (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북한의 남침으로 백척간두의 상황이었던 대한민국을 위해 유엔의 지원결의에 따라 유엔 21개국은 유엔창설 이후 처음으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에 참여를 하였다. 당시 참전국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전투 병력을 파견하고 5개 국가가 의료지원단을 보내왔으며 40여개국이 물자를 지원하였다.
이처럼 여러 국가의 지원과 희생으로 인해 절망적이던 상황을 뒤집고 현재의 영토를 회복하여 북한과 정전협정중이며, 이러한 희생을 토대로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여 지금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까지 발전을 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희생과 공헌을 하신 분들을 위해 매년 7월 27일에 ‘유엔군 참전의 날’이라 하여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대한민국의 국가기념일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정부기념행사를 거행을 하고 있다.
부산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이 있어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는 유엔의 정신과 유엔군의 희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유엔참전용사나 유가족들을 초청해 지금의 한국을 보여주는 재방한 행사와 참전용사 후손들과 국내 대학생이 함께하는 평화캠프를 진행하기도 한다.
현재 학생들 대부분은 방학기간이며 직장인들도 여름휴가를 많이 쓰는 기간이다. 그 기간을 활용해 가족들과 같이 유엔군 참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해서 일면식도 없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엔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전후세대에게 동맹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민환 (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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