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화제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
양산시, 화제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
  • 손인준
  • 승인 2016.07.24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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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로 알려진 폐기물 발전시설을 활용해 주민이 휴식하고 수익도 창출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양산에 조성된다.

양산시는 지난 22일 가축분뇨처리시설 주변 지역인 원동면 화제리 주민복지와 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을 화제마을에서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조현명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5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돼 오는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총 40억원(국비 20억, 시비 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3577㎡에 건축면적 914㎡ 규모의 주민편의시설인 ‘그린하우스’와 940m 길이의 폐열공급시설, 비닐하우스 폐열공급시설, 야외족욕장, 쉼터 등을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부지 인근 가축분뇨 바이오 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서 폐열을 회수해 데운 온수를 그린하우스와 야외족욕장, 비닐하우스에 공급해 주민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그린하우스에는 3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도 설치된다.

특히 주민편익시설과 친환경 쉼터는 마을주민의 복지향상과 소득증진 도모와 함께 낙동강 생태습지와 자전거길 등 관광·체험 인프라와 연계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까지 원동면 화제리 2730번지 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폐열 공급시설 우선 시공분 설계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나동연 시장은 “그동안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해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가축농가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화합된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가 원동면 화제리 주민복지와 소득증대를 위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을 화제마을에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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