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야 제발 좀 물러가라
무더위야 제발 좀 물러가라
  • 경남일보
  • 승인 2016.07.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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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한마디로 폭염과의 전쟁이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곳곳에는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진다. 밭에서, 논에서 폭염 때문에 온열 질환자도 급증, 사망자도 내고 있다. 계속되는 가마솥더위로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연일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다. 한반도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고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촌 이상고온의 원인이 온난화와 슈퍼 엘니뇨 영향 탓이라고 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장맛비로 중부지방은 다소 주춤하지만 무더위와 열대야가 반복,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밤까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등 지구촌 곳곳이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촌이 펄펄 끓고 있다. 전 세계가 찜통더위로 뜨거워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중국 남부에서는 최고 단계의 폭염경보인 ‘고온 홍색경보’가 내려졌다. 중동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50도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절절 끓고 있다.

▶냉방 혜택을 못 누리는 빈곤층이 130만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 열사병 3대 예방수칙은 물, 그늘, 휴식이나 빈곤층과 노인들은 밤잠까지 설치면서 목숨을 건 사투다.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 적극적 대응해야 한다. 무더위야, 제발 좀 물러가라.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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