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범들과의 전쟁’을 선포할 때 됐다
‘인터넷 사기범들과의 전쟁’을 선포할 때 됐다
  • 경남일보
  • 승인 2016.08.0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비자를 울리는 신종 인터넷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경남일보와 경남지방경찰청의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한 기획취재팀의 보도에 따르면 “싸게 팝니다”고 미끼를 던지는 것은 인터넷 사기로 의심할 수 있다 했다. 대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사기는 지난해 경남에서만 5475건이 발생했다. 전체 사이버범죄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문제는 사이버범죄가 신종수법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우리는 하루일과 중 많은 시간을 IT기기와 함께하고 있다. 회사업무는 물론 금융, 쇼핑, 취미, 친목모임까지 인터넷을 통하고 있다. 인터넷은 이제 포기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가 됐다. 동시에 사이버범죄라는 ‘문명의 흉기’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사기는 PC통신과 달리 국내외 할 것 없이 자신의 홈페이지나 계정·메일 등을 쉽게 만들거나 발급받을 수 있는데다 사기수법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어 사법당국의 수사로도 범인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인터넷 사기 유형은 인터넷 카페를 통한 중고물품 직거래 사기, 티켓 또는 상품판매를 가장한 허위 쇼핑몰 사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부분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구매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대금만 받고 물품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이다. 그래서 사이버 사기를 당했을 경우 피해액이 아무리 적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적극적인 신고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앞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은 인터넷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인터넷 거래는 핵심적인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얼굴 없는 인터넷 거래’는 목숨처럼 중요한 것이 신용이라 급증하는 인터넷 물품사기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인터넷 사기범들과의 전쟁’을 선포할 때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