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종합경쟁력 거제시 전국 1위
도시 종합경쟁력 거제시 전국 1위
  • 김종환·이웅재·허평세기자
  • 승인 2016.08.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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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0년 자료 분석
지방자치가 1995년에 도입되고 만 20년의 시간이 지났다. 주민복리를 위해 시행된 지방자치를 통해 경남의 자치경쟁력은 얼마나 향상됐을까.

8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최근에 발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 중에서 종합경쟁력이 만 20년 동안 크게 향상된 종합순위에서 경남은 거제시, 사천시, 통영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제시는 전국 75개 기초시 분야에서는 184.80점이 올라 전국 최고로 높게 상승한 1위다. 자치구, 기초군을 포함해서도 부산 강서구(212.96점)에 이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거제시는 민선원년인 1995년에는 413.07점으로 전국 134위이던 것이 20년이 지난 2015년에는 597.87점으로 전국 22위까지 올랐다.

최근 조선업의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그동안 조선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가능 인구 증가, 세수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해 환경안전, 복지확충, 교육문화체육 등 분야에서 골고루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경기 파주시에 이어 166.52점이 상승해 3번째로 높게 상승했다.

사천시는 1995년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한 도농통합도시로서 인구 12만 명의 소도시임에도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차세대 첨단산업으로 국내 산업 전반을 견인할 수 있는 위치로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수려한 환경으로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며, 2018년 본격 가동하게 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준공되면 항공산업과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천시는 차세대 대한민국을 이끌 첨단항공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시의 무한한 가능성과 시민들의 노력이 제대로 반영된 값진 결과이다. 앞으로도 항공산업과 관광·휴양의 도시로 끊임없이 성장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155.8점이 올라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영시또한 조선과 해양관광 산업 등의 지속적인 성과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게 상승한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기초군에서는 함안군이 부산 기장군, 충북 보은군, 경북 영덕군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최근 산단 조성 등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세수가 증가하는 등 종합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를 통해 지자체의 통합 효과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창원시는 2005년 통합 전 608.01점(전국 3위)에서 2010년 644.88점(1위)로 종합 경쟁력 점수 및 순위가 올라 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종합경쟁력 순위를 살펴보면 경남도는 1995년 12위이던 것이 2015년에는 10위로 두단계 상승했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1995~2015
자치구 부문
1 부산 강서구
2 대전 유성구
3 울산 북구
4 광주 광산구
5 광주 서구
6 서울 마포구
7 부산 연제구
8 서울 강서구
9 인천 서구
10 인천 연수구

 
기초시 부문
1 경남 거제시
2 경기 파주시
3 경남 사천시
4 경기 화성시
5 충남 아산시
6 경남 통영시
7 충남 당진시
8 전남 여수시
9 전남 나주시
10 경북 김천시
 
기초군 부분
1 부산 기장군
2 충북 보은군
3 경북 영덕군
4 경북 청도군
5 전남 영암군
6 경남 함안군
7 충남 금산군
8 경북 울진군
9 경북 고령군
10 충남 태안군
/자료제공=한국공공자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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