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나노국가산단 조성 구체화
항공·나노국가산단 조성 구체화
  • 이홍구
  • 승인 2016.08.09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시행자 LH 계획승인 신청서 제출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내년 착공 계획
경남도가 경남 미래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산단 계획 승인 신청서를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산단 계획 승인 신청서에는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구체적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산업단지 명칭을 항공은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로, 나노융합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로 명시했다.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및 주요 유치업종, 국가산단 조성으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 교통, 재해 영향 등에 대한 검토내용도 들어있다.

‘경남 항공 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2만㎡(25만평),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82만㎡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3398억원을 투입한다.

진주지구는 항공업종을 주로 하는 산업시설용지가 전체 면적의 61.6%(51만㎡), 공공시설 및 기타 주거지원시설용지가 38.4%(31만㎡)를 차지한다. 사천지구는 산업시설용지가 전체의 72.1%(59만㎡), 공공시설 및 기타 주거·지원시설용지가 27.9%(23만㎡)이다.

도는 매출 1000억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기로 하고 항공특화단지 등 인프라 조성, 중·소형 항공기 부품 핵심 기술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6만㎡(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 3209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노관련 업종을 주로 하는 산업시설용지가 전체의 61%(100만㎡), 공공시설·주거 지원시설 등 용지가 39%(66만㎡)를 차지한다.

도는 향후 국가산단 계획 열람공고, LH 주관 합동설명회를 거쳐 국가산단에 편입되는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 부처 등 관계 기관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국가산단 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모두 끝낸 다음 내년부터는 보상 협의를 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달 중으로 도, LH, 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기업유치 등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며 “기업유치를 본격 추진하여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도는 2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2조1449억원의 경제유발효과, 1만995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 마무리된 한국개발연구원(KDI)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비용편익 B/C가 항공은 1.44. 나노융합 1.19로 나와 경제성이 입증됐다.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함을 의미하는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화분석법)도 항공이 0.634, 나노융합 0.571로 나타났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