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 조윤선·환경 조경규·농림 김재수 3개 부처 개각
문체 조윤선·환경 조경규·농림 김재수 3개 부처 개각
  • 김응삼
  • 승인 2016.08.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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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처 차관급 인사도…우 민정수석 거취 발표는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고향이 의령인 조윤선(50)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환경부 장관에는 고향이 산청인 조경규(57·진고 49회)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환경부 장관에 각각 발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59)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체ㆍ농림ㆍ환경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발표했다.

조 문체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역임한 현 정부 핵심인사로, 박 대통령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발탁 배경이 됐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조 문체장관 내정자는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국정 안목을 토대로 문화ㆍ예술을 진흥하고 콘텐츠ㆍ관광ㆍ스포츠 등 문화기반 산업을 발전시켜 문화 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에서 예산업무를 담당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국무조정실 2차장을 지내며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조정업무를 수행했다.

김 수석은 “조 환경장관 내정자는 환경분야 등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ㆍ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나가고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 비서관을 임명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선임했다.

한편, 이번 개각 발표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거취 발표는 예상대로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 수석 문제는 이번 개각발표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우 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은 현재까지 사실로 입증된게 없는 만큼 현재로선 교체할 만한 사유도 없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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