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수학교육 한국 최고 만들 터”
박 교육감 “수학교육 한국 최고 만들 터”
  • 강민중
  • 승인 2016.09.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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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등수학체험전 ’ 성황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수학교육 만큼은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교육감은 3일과 4일 김해진영중학교에서 열린 경남중등수학체험전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수학 과목은 공부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수학체험과정 등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훨씬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수학체험센터 설립과 수학문화관 유치로 체험활동 중심의 새로운 수업모형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njoy Math 2016’을 주제로 열린 이번 중등수학체험전에는 도내 38개 중·고·대학교와 경남 외 지역에서도 5개교가 참여하며 체험의 장을 넓혔다. 체험장에는 △체험부스 76개, 수학교구체험 17개소, △수학강연 △수학시화전 △ 진영중 오케스트라 연주 △수학마술 △수학보드게임대회, 루미큐브, 라보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점자의 수리적 원리를 이용한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한 진영중 3학년 김다은 학생은 “6개의 점으로 구성된 일명 훈맹정음 점자가 수 각각에 자음과 모음을 부여하여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신기해했다.

또 ‘마술같은 수학, 수학같은 마술 활용” 체험에 참여한 밀양여중 오효인 수학교사는 “로프마술, 카드마술, 파이외우기 등의 마술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지쳐 있을 때 마술을 보여준다면 보다 수업이 재미있어 질 것”이라며 “학교에 돌아가면 틈틈이 이곳 부스에서 체험한 것들을 활용해 수학 수업을 바꾸어 보겠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수학을 제4차 산업혁명의 기초학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산업으로서의 수학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7500여명의 학생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 등 1만여명이 넘는 도민들이 체험전을 찾았다. 특히 진영중학교에서는 행사 중간 중간에 오케스트라 음악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과학직업과 유창영 과장은 “수학도 이젠 칠판을 중심으로 보고 듣고 푸는 것에서 수학기자재를 활용한 체험수학이 대세”라며 “일선학교에서 체험수학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사들의 체험수학직무연수, 수학체험실 구축과 수학기자재 보급을 더욱 확대해 수학 수업방법을 바꿔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과 4일 김해진영중학교에서 열린 경남중등수학체험전에 참석해 학생들의 수학이진법을 이용한 마법의카드만들기 체험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3~4일 경남중등수학체험전이 도내 학생과 학부모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진영중학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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