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불면과 스트레스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불면과 스트레스
  • 경남일보
  • 승인 2016.09.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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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샐러리는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약간 쌉쌀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해독채소의 단골로 등장한다.

샐러리주스는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 대사증후군이 진행되고 있는 분이라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에서 더러 간수치가 올라간 경우에는, 약국에서 간해독제를 한 종류 사와서 그것만 복용하면서 간수치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간해독 영양소의 전반적인 섭취와 함께 샐러리주스를 애용하자. 샐러리에는 간해독 2단계를 진행시키는 아미노산들 중에서 글리신, 메치오닌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해독력을 한층 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불면으로 힘들거나, 평소에 흥분과 초조함,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경우에도 샐러리주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감정의 급변을 조절시켜주기 때문에 불면증과 스트레스 중독환자의 해독에 가장 추천되는 주스다.

스트레스 중독과 만성피로에는 풀 맛밖에 나지 않는 샐러리보다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 쉽게 당을 공급해서 만성피로에 더욱 도움이 되기 쉬울 것 같지만, 만성피로를 해결하는 것은 샐러리가 효능이 뛰어나다.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오래 받는 경우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생산하느라 부신이 잠시도 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프로와 불면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부신에 비타민C를 직접적으로 공급해서 부신을 안정시킬 뿐더로, 심리적 안정과 불면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때 속이 불편해지는 사람들의 경우는 샐러리를 좀더 잘게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라면 샐러리의 섬유질의 크기 자체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샐러리에 무엇을 더하면 특별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라면 양배추를 추가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양배추 속의 디아스타제 효소로 인해 소화가 촉진될 수 있다. 여기에 당근이나 사과, 베리, 귤을 섞어 본다면 맛의 부담도 없어질 것이다.

상추는 겉으로 보기에는 채소이지만, 약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풍성한 섬유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와 장에 큰 부담감 없이 과다한 콜레스테롤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상추의 성분 중에는 과민한 상태와 불안정한 신경을 진정시키고, 통증에 대한 진통효과도 있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한 경우나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과민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저녁시간에 주스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상추는 샐러리와 함께 주스를 만들어 섭취해도 좋은데, 소화기능과 맛을 고려해서 적합한 채소와 과일을 추가로 섞는다면 장기적으로 복용하면서 야간시간의 안정에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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