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사과·파프리카, ‘효자상품’이네요
포도·사과·파프리카, ‘효자상품’이네요
  • 박성민
  • 승인 2016.09.0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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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국내 농업인들에게는 포도와 사과, 오이, 파프리카가 든든한 효자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2015년산 고구마, 오이, 사과, 장미 등 주요 57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한 결과 노지재배의 경우 소득이 높은 작목은 포도, 사과, 오미자, 복숭아, 생강 순이고, 시설재배의 경우는 오이(촉성), 파프리카(착색단고추), 토마토(촉성), 감귤, 가지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배의 소득은 2011년까지는 사과와 비슷했으나 2012년부터 사과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이는 사과의 경우 품종갱신 및 품질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향상이 이루어진 반면, 배는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과일과 비교해 상대적 기호도가 낮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파프리카는 최근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재배면적 급증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가지(시설)는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것은 연중 소비수요가 확대되고 시설재배 기술의 정착으로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사작목 중 2014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대파, 봄감자, 시금치(노지) 등 34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부추(노지), 쌀보리, 녹차 등 23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2014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늘어난 작목은 대파, 봄감자 등 2작목이고, 2014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줄어든 작목은 부추(노지) 1작목으로 나타났다. 대파는 가격이 25.9% 오르면서 10a당 생산량도 8.2% 증가했고, 봄감자는 10a당 생산량이 4.7% 감소했으나 가격이 28.8% 올라 소득이 각각 59.5%, 46.7% 증가했다. 그러나 부추(노지)는 가격이 2.4% 하락하고 10a당 생산량도 29.6% 줄어 소득이 36.2% 감소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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