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채무 없는 도시’ 달성
진주시 ‘채무 없는 도시’ 달성
  • 박철홍
  • 승인 2016.09.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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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전액 상환… 64억원 이자절감 효과
진주시는 지방채 1251억원 전액 상환이 포함된 제2회 추경예산안이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채무 없는 도시’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5기 진주시는 진주종합경기장 건립 등으로 채무액이 1156억원에 달했다. 이창희 시장은 취임 후 악성채무 조기 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두 차례 마이너스 추경예산 편성, 각종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 축제 및 행사비 절감, 투자 효율성이 낮은 사업 축소 등 긴축재정 정책을 실시하고, 각종 대외기관 평가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2013년 말 악성 채무액을 전액 상환했다.

긴축재정 운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채는 발행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호기를 맞아 도시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사봉산단 조성,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142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당초 이 사업은 장기사업으로 지방채 상환도 6~10여년에 걸쳐 분양 및 개발수입을 활용해 상환하게 되는 생산성채무(택지조성 등 분양수입으로 상환이 가능한 채무)였다.

하지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료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와 재정 건전화 운용에 따른 순세계 잉여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이번에 지방채를 완전 상환함으로써 약 64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지방, 국가를 막론하고 살림을 사는 것은 동일한 이치여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안된다”며 “이번에 생산성 채무이긴 하지만 남은 채무를 전액 상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조성 등 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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