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거리의 껌에 그림 그려...도내서 첫 시도
바닥에 붙은 ‘껌’이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다.
김해시가 아스팔트 위에 검게 얼룩진 ‘껌 자국’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바꾸는 껌 페인팅(Chewing Gum Painting)을 진행한다.
‘껌 페인팅’은 사람들이 무심코 길에 뱉어 지저분해진 껌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는 환경캠페인의 일종으로 지난 1998년 영국의 껌 그림 아티스트 ‘벤 윌슨(Ben Wilson)’에 의해 시작됐다.
경남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작업은 오는 24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청 주변 100m 거리에서 진행된다.
작업은 김해미술문화연구회 벽화 봉사단과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페페봉사단 30명이 맡는다.
이들은 바닥에 붙은 껌 주변부를 칼로 정리한 후 물감을 이용해 2000년 가야를 상징하는 문양들을 그려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뒤 지워지지 않도록 코팅하게 된다.
시는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업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연지공원, 시민의 종 등 관내 주요 관광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에 껌 자국 대신 가야문양으로 채워 재미와 함께 지역문화,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아스팔트 위에 검게 얼룩진 ‘껌 자국’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바꾸는 껌 페인팅(Chewing Gum Painting)을 진행한다.
‘껌 페인팅’은 사람들이 무심코 길에 뱉어 지저분해진 껌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는 환경캠페인의 일종으로 지난 1998년 영국의 껌 그림 아티스트 ‘벤 윌슨(Ben Wilson)’에 의해 시작됐다.
경남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작업은 오는 24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청 주변 100m 거리에서 진행된다.
작업은 김해미술문화연구회 벽화 봉사단과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페페봉사단 30명이 맡는다.
시는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업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연지공원, 시민의 종 등 관내 주요 관광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에 껌 자국 대신 가야문양으로 채워 재미와 함께 지역문화,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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