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만에 출전해 시즌 9번째 2루타
이대호, 3경기 만에 출전해 시즌 9번째 2루타
  • 연합뉴스
  • 승인 2016.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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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2루타를 쳐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쳤고 최지만도 대수비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첫 두 타석은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이대호는 2회말 토론토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는 햅의 시속 151㎞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좌완 사이드암 애런 루프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2루타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 걸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82타수 7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은 2-10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9가 됐다.

최지만은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문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말 텍사스 공격 때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9회초 타석에 설 기회도 왔다.

최지만은 샘 다이슨의 2구째인 시속 150㎞ 투심을 잡아당겨 2루수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최지만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제한된 기회에서 고전하던 최지만은 복귀 후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8월 18일 시애틀전 이후 33일 만에 친 안타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실책도 1개 기록했다.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 한국인 타자 이대호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2회말 타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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