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칼럼] 대사증후군 환자 해독재료
[김우상의 건강칼럼] 대사증후군 환자 해독재료
  • 경남일보
  • 승인 2016.09.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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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해독재료 1 : 베리류

젊고 건강한 나이에 해독을 하는 경우라면 어떤 주스를 선택해도 혈당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대사증후군이 진행되었거나 뱃살이 많이 나왔다면, 혈당을 올리지 않는 주스를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에게는 혈당을 높이지 않는다고 알려진 과일을 섭취할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일을 갈아서 먹지 않고 씹어서 먹을 때는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지만, 갈아서 먹으면 섬유질 구조가 약해지기 때문에 혈당을 쉽게 올려버릴 수가 있다.

갈아먹어도 괜찮은 과일이나 채소들 중에서 맛도 괜찮은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슈퍼 푸드로는 베리류가 꼽힌다.

딸기를 비롯한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이 베리류의 이름들이다. 한국에서는 복분자, 오디, 딸기가 대표적인 베리류다. 이런 베리류는 맛이 단 편이지만 갈아도 혈당을 잘 올리지 않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1차적으로 선택할 수가 있다.

최근 국내서 위암은 조금씩 감소 하고 있지만, 대장암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많이 늘어났고, 이때 용종이 발견돼서 즉시제거하는 것도 일상이 되었다.

용종을 제거하는 이유는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있기 때문인데, 한 두 개의 용종이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용종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용종증’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일반 용종보다 훨씬 높다.

베리류가 가진 항암효과는 ‘가족성 용종증’과 같이 암으로 발전하기 쉬운 병변들을 암으로 발전하지 않게 해주는 효과를 말한다.

2008년 서울대학교 국제 암 심포지엄에서 미국 오하이오주립 의학대학의 게리 스토너 교수가 가족성 용종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 가족성 용종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매일 20g의 복분자 가루를 물에 타서 9개월간 마시게 했더니, 환자들의 대장 용종 수가 50%가까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가족성 용종증 환자의 경우 9개월이 지나면 용종의 숫자가 25% 정도 증가하면서 대장암으로 점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족성 용종을 줄이기 위해서 승인된 약을 복용해도 용종의 수를 30%정도 감소시키는 수준에 머무는 것에 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효과는 베리류의 짙은 색깔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이 가진 항암효과이다.

오디도 베리류의 특성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하다.

또 대부분의 베리류는 대사증후군의 진행을 막아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혈당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안심하고 섭취하자. 당뇨병 환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에게 오디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당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현상들이 확인되었다. 혈당·혈압을 낮춰주는 가바 성분도 적절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 진행되고 있는 분들이라면 오디주스가 최고의 주스가 될 것이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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