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 창원지역 피해사례 한 건도 접수 안돼
지난 5일 태풍 ‘차바’로 인해 창원지역이 물난리를 겪으면서 침수차량이 대량 발생한 가운데서도 전기자동차는 침수피해 없이 거뜬히 주행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창원시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태풍 여파로 창원대로와 명곡로타리, 팔용동 일대 등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6일 르노삼성자동차 창원공장에만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30대가 입고됐다.
다른 정비공장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가솔린과 디젤 승용차 침수피해 차량들로 넘쳐나 다른 업무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침수피해는 단 1건도 접수가 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현재 창원지역에만 르노삼성 한국GM 등 자동차 5개사에서 제작한 약 380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5일 오전 함안에서 창원시청으로 S사의 전기자동차를 운행한 이모(47)씨는 “만조와 겹치면서 창원대로가 침수돼 갑자기 불어난 물로 전기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을까하고 무척 불안했다. 하지만 1시간 가량 창원대로와 명곡로타리 일대 침수된 도로를 서행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G사의 전기차량을 몰았다는 창원시의 한 공무원도 “태풍 당일 침수지역 등 수해현장을 돌며 공무수행을 했는데 자동차는 아무탈 없이 정상운행 됐다”고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창원공장 김기복 파트장은 “5일 태풍에 따라 창원시 주요 간선도로에 하수가 범람, 보도턱 이상의 침수가 많이 발생해 일반 승용차량의 경우 주행시 연료 연소를 위한 공기 주입에 물이 들어가 차량 고장이 빈번히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전기차의 경우 순수한 전기만으로 주행하므로 별도의 공기 주입이 필요없기 때문에 일반차량의 주행이 곤란한 수준의 침수도로에도 원만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차와는 다른 전기차의 특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9일 창원시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태풍 여파로 창원대로와 명곡로타리, 팔용동 일대 등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6일 르노삼성자동차 창원공장에만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30대가 입고됐다.
다른 정비공장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가솔린과 디젤 승용차 침수피해 차량들로 넘쳐나 다른 업무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침수피해는 단 1건도 접수가 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현재 창원지역에만 르노삼성 한국GM 등 자동차 5개사에서 제작한 약 380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날 G사의 전기차량을 몰았다는 창원시의 한 공무원도 “태풍 당일 침수지역 등 수해현장을 돌며 공무수행을 했는데 자동차는 아무탈 없이 정상운행 됐다”고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창원공장 김기복 파트장은 “5일 태풍에 따라 창원시 주요 간선도로에 하수가 범람, 보도턱 이상의 침수가 많이 발생해 일반 승용차량의 경우 주행시 연료 연소를 위한 공기 주입에 물이 들어가 차량 고장이 빈번히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전기차의 경우 순수한 전기만으로 주행하므로 별도의 공기 주입이 필요없기 때문에 일반차량의 주행이 곤란한 수준의 침수도로에도 원만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차와는 다른 전기차의 특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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