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유료화 벤치마킹하자”
“유등축제 유료화 벤치마킹하자”
  • 박철홍
  • 승인 2016.10.1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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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시·군 관계자들 축제장 방문
英 킹스턴 시장, 템스강에 유등유치 희망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축제 유료화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템스강변에 위치한 영국 런던 킹스턴 시는 유등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12일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진주시를 이미 방문했거나 예약을 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강원 태백시·평창군, 경기 수원시·의왕시·가평군, 부산 중구·영도구, 충북 충주시, 전라 나주시·보성군·구례군 등 전국 18곳이다.

유등축제를 둘러 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유료화 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지역민 우대정책, 축제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관리, 축제장 안전관리 등을 확인하고 각 지역 축제 반영여부를 현장에서 토론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영국 런던 킹스턴 시의 지오프 오스틴 시장 일행이 진주를 찾아 템스강에서도 유등을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유등축제장을 둘러본 지오프 오스틴 시장은 남강유등축제 규모와 수준에 감탄하며, 킹스턴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문화예술 축제’에서도 진주 유등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템스강변에 위치한 천년고도 킹스턴 시에는 한인 2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킹스턴과 머턴 구에 걸친 뉴몰든(New Malden) 지역은 ‘유럽의 한인타운’으로 불린다.

지오프 오스틴 시장은 진주시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산업에 관심을 보이며, 진주지역 대학교와 킹스턴 대학교간 학생교환 및 학점교류 의사도 밝혔다. 킹스턴 대학교에는 영국의 대학교 중 가장 큰 항공학부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경상대학교와의 교류를 주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의 진주 방문은 이창희 시장이 지난 5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유라시아 무역사절단으로 런던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당시 이 시장은 제프 오스틴 시장, 케빈 데이비스 의장 등을 만나 진주시 투자환경과 유등축제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외국 주요 인사들의 축제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에어버스, 보잉, 록하드 마틴사 등 10개 항공사 바이어 40여명은 진주성 인근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사천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주최 항공산업 수출상담회 및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방문단과 함께 축제장을 둘러보며 진주성의 유래, 유등축제의 매력 등을 설명하고 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이자 미국, 캐나다, 중국으로 진출한 세계적인 축제임을 강조했다. 항공사 바이어 일행은 “남강유등축제는 고유한 스토리를 가진 독창적인 축제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축제에 속한다”고 호평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 11일 오후 남강유등축제 행사장을 찾은 에어버스, 보잉, 록하드마틴 등 10개 항공사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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