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물품 훔친 고물상 검거
침수피해 물품 훔친 고물상 검거
  • 연합뉴스
  • 승인 2016.10.1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경찰서는 17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주민이 내놓은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 모(61·고물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40분께 태풍 침수지역인 양산시 상북면 모 식당 앞에서 수재민들이 말리려고 내놓은 가재도구, 헬스 자전거, 싱크대 등 1t 상당 물품을 자신의 트럭에 몰래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토대로 지역 고물상과 재활용품 수거 업체 등을 탐문해 수재민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았다.

이 씨는 피해 장소와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었다.

수해를 당한 이웃들 물건을 훔친 셈이다.

경찰에서 이 씨는 “양산 상북면 일대가 태풍 피해가 커 쓸만한 물건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물건을 훔친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씨 고물상은 지대가 높은 산쪽에 있어 수해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수해지역 추가 절도 범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