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토마토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토마토
  • 경남일보
  • 승인 2016.10.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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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해독재료 <3> 토마토

당뇨가 있으면서 심장까지 통증을 느끼는 경우까지 진행한 경우에도 토마토가 효과가 있을까.

토마토는 높은 지질 수치를 가진 환자와 고혈당 환자를 위한 선택지로 볼 수 있다. 토마토는 세계적으로도 해독채소로 알려져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토마토를 섭취하면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이 체내에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고지혈증에는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조절되고, 지질들의 염증반응까지도 조절되면서 심장마비 발병률조차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라이코펜 이외에도 혈액 내에서 중성지방이 넘치지 않도록 아예 차단해주는 성분이 토마토에 존재한다는 연구가 일본의 교토대학팀에 의해서 발표되기도 했다.

토마토는 지방을 태워주는 물질들은 증가시키면서, 혈당은 안정화되는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는 토마토가 대사증후군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을 비롯한 여러 성분은 몸속의 대사증후군의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에서도 치매나 암등의 더 심각한 질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라이코펜은 이렇게 코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조절해서 혈관의 건강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동시에 혈당까지도 저하시킨다는 연구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2000년 이후 계속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지에 관한 연구들에서도 일관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당뇨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해독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팀에서는 암질환의 예방에도 토마토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은 암으로 진행하는 고리이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 억제되면 암 발생도 줄어들게 된다. 이 연구를 통해서 40세 이상의 미국인 4만 8천 명을 대상으로 5년간을 관찰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주당 10회 이상 자주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주당 2회 이하로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45%가 감소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결과들은 대사증후군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암에 미치는 장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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