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신성장동력사업 본격 추진
서부경남 신성장동력사업 본격 추진
  • 이홍구
  • 승인 2016.10.18 15: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내년도 서부대개발 업무계획 발표
경남도가 신성장동력사업을 본격 추진해 서부대개발을 앞당긴다. 도는 18일 서부경남 시대를 열기 위한 내년도 서부대개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남부내륙철도, 지리산 케이블카 등 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남해안을 제2의 한반도 해양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원외탕전원 건립 등 항노화서비스산업도 본격화한다.

◇남부내륙철도 등 신성장동력사업 가시화= 경남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80여㎞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를 서부대개발 핵심 교통인프라로 꼽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의 민자대상 검토사업에 반영됐다.

도는 현재 KDI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의 B/C 향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추진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남부내륙철도의 추진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자 적격성 조사의뢰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케이블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산청 중산리~장터목~함양 추성리를 잇는 총연장 10.6㎞의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에는 1177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7월 경남도가 제출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승인 신청서가 반려된 이후 환경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완요청사항을 작성 중이다. 도는 연말에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합천군 삼가면 일원에 들어서는 330만㎡ 규모의 경남서부산업단지에는 186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승인되고 6월에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이 지정됐다. 도는 내년초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내년 연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남해안 관광거점 개발 본격화= 경남도는 남해안을 신해양 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공동으로 제출한 이 구상안은 지난 7월 국토부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도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 동서통합권역(하동, 남해 등), 한려수도권역(통영, 거제 등), 다도해권역(전남 고흥)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휴양·웰니스·생태, 문화·예술, 해양레저의 3대 관광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국토부, 경남도, 전남도는 지난 9월 공동으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 9월까지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사업과 섬진강 뱃길 복원 사업도 추진하여 남해안권 체류형 휴양지로 조성한다.

◇항노화서비스산업 본격 육성= 도는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북부권에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산청 동의보감촌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 등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경남관광 1번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는 서북부권 청정약초 등을 활용한 가칭 ‘한방 브라보 원외 탕전원’을 내년 3월 개소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4개 군이 출자하는 가칭 ㈜경남항노화웰니스 법인도 설립한다.

정연재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서부대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경남의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간에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서부경남의 골든타임인 2018년까지 서부대개발 사업들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ndb 2016-10-19 18:17:36
그렇군요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