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삼천포 실비 브랜드화 한다
사천·삼천포 실비 브랜드화 한다
  • 이웅재
  • 승인 2016.10.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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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대표 음주문화, 유명 실비집 선정 특화 육성
 

‘통영 다찌’, ‘마산 통술집’ 등 도내 대표 지역 먹거리 못지 않은 삼천포 실비가 사천시의 특화된 관광 브랜드로 거듭난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푸짐한 안주를 접해 볼 수 있는 삼천포 실비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비’란 술값만 받고 안주는 무료로 제공되는 사천 등 서부경남 일대에서 과거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술집들을 통틀어 일컫고 있다.

삼천포 실비는 바닷가에 인접한 사천시의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던 옛 삼천포항 일대의 간이 선술집과 먹거리 음식문화를 지칭하고 있다.

이에 사천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와 공동으로 지역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향토 실비문화 조성을 위한 21개 업소를 선정하고 관광상품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껏 사천시는 지난 4월부터 실비업소 대표자 간담회와 추진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삼천포 실비 브랜드 작업을 벌여왔다.

그동안 향촌동 등 유명 실비집을 대상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에서 인증하는 실비인증 마크와 메뉴판 제작설치, 앞치마 제작 배부, SNS 홍보매체인 블로그와 모바일앱, 안내책자 제작을 완료하는 등 홍보와 브랜드 작업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대외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대표적인 향토 음주문화인 ‘삼천포 실비’를 관광소득으로 전환하는 첫 시도여서 그 성과에 지역민의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천시는 실비 브랜드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참여업소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과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내년에는 희망업소에 한해 안내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비 브랜드 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 제공 뿐만 아니라 사천사랑 시티투어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함으로써 시 관광발전은 물론 지역 관광 홍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천·삼천포 실비’의 업소별 상세한 종합정보를 비롯한 이용안내 및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http://sacheonsilvi.blog.me)나 모바일(http://27.101.76.213)을 활용하면 된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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