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단 ‘도의회 참석은 권리’에 입장 표명
“관행화된 규범…도민 대표기관에 대한 예의 아냐”
“관행화된 규범…도민 대표기관에 대한 예의 아냐”
속보=경남도의회가 홍준표 도지사의 본회의 불출석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라 본회의 개회 때마다 도지사를 출석요구키로 했다.(본보 19일자 2면 보도)
경남도의회 의장단은 홍 지사의 본회의 잇따른 불출석에 대한 대응책 강구를 위해 19일 오전 11시부터 비공개로 긴급 의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출석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경남도의 지난 14일자 보도자료에 대해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하는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서 그 권위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 출석은 지방자치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1년 지방의회 재 개원이후 25년 동안 이의 제기나 반대 의사 없이 관행화돼 규범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 관례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출석이 권리라고 주장하는 경남도의 보도자료에 대해 평소 의회주의를 지향하는 지사를 생각할 때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지사는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나 농촌 일손돕기 등을 이유로 본회의장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박동식 도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홍 지사가 불참할 경우 의사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포한 바 있다.
한편 민선 이후 역대 도지사의 본회의 참석률은 도의회 요청으로 불참한 횟수를 제외하고 김두관 지사는 100%, 김태호 지사 91.3%, 김혁규 지사 88%, 홍준표지사 80.9%였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의장단은 홍 지사의 본회의 잇따른 불출석에 대한 대응책 강구를 위해 19일 오전 11시부터 비공개로 긴급 의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출석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경남도의 지난 14일자 보도자료에 대해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하는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서 그 권위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 출석은 지방자치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1년 지방의회 재 개원이후 25년 동안 이의 제기나 반대 의사 없이 관행화돼 규범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 관례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출석이 권리라고 주장하는 경남도의 보도자료에 대해 평소 의회주의를 지향하는 지사를 생각할 때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지사는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나 농촌 일손돕기 등을 이유로 본회의장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박동식 도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홍 지사가 불참할 경우 의사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포한 바 있다.
한편 민선 이후 역대 도지사의 본회의 참석률은 도의회 요청으로 불참한 횟수를 제외하고 김두관 지사는 100%, 김태호 지사 91.3%, 김혁규 지사 88%, 홍준표지사 80.9%였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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