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美개봉 앞두고 CNN 인터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고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항상 ‘정치적 올바름’의 범위 안에 머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택을 했다면 비판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화 ‘아가씨’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가진 미국 보도 전문 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영화감독으로서 자신과 영화 속 인물들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CNN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박 감독은 “선택에 대해 비판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만약 사람들이 나쁘게 이야기를 하고 비판을 하더라도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적인 표현이 있는 것에 대해 “먼저 나온 한국의 레즈비언 인디 영화에 빚을 졌다”며 “특별히 금기에 맞섰거나 이 영화로 장벽을 깨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영화 뒤에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자신을 부르는 ‘오퇴르’(auteur·작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맞지 않고 말했다.
그는 “작가는 작품에 일관성이 있고 일치된 표현을 하며 특별한 표현 방식을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보여준다”며 “난 작가의 정의 중 그런 ‘일관성’이나 ‘반복’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아가씨’는 21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의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박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태리와 함께 LA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CNN은 인터뷰 기사에서 박 감독을 ‘한국의 장인(maestro)’이라고 소개하며 연출 작품들이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나 앨프리드 히치콕과 같은 ‘오퇴르’라고 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화 ‘아가씨’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가진 미국 보도 전문 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영화감독으로서 자신과 영화 속 인물들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CNN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박 감독은 “선택에 대해 비판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만약 사람들이 나쁘게 이야기를 하고 비판을 하더라도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적인 표현이 있는 것에 대해 “먼저 나온 한국의 레즈비언 인디 영화에 빚을 졌다”며 “특별히 금기에 맞섰거나 이 영화로 장벽을 깨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영화 뒤에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자신을 부르는 ‘오퇴르’(auteur·작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맞지 않고 말했다.
그는 “작가는 작품에 일관성이 있고 일치된 표현을 하며 특별한 표현 방식을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보여준다”며 “난 작가의 정의 중 그런 ‘일관성’이나 ‘반복’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아가씨’는 21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의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박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태리와 함께 LA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CNN은 인터뷰 기사에서 박 감독을 ‘한국의 장인(maestro)’이라고 소개하며 연출 작품들이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나 앨프리드 히치콕과 같은 ‘오퇴르’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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