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선착순 입장 무료공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성웅 이순신의 정신을 엿보는 연극 ‘성웅! 이순신’이 24일과 25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에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연극 ‘성웅! 이순신’은 흔히 아는 과거 속 인물에 대한 역사 뿐만 아니라 시대를 막론하고 ‘불멸’하는 이순신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칼럼작가 박현제는 편집장으로부터 이순신에 대한 글을 쓸 것을 의뢰받고 그의 족적을 찾기 위해 짧은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이순신에 대한 책이나 영화가 많을 뿐더러, 결점과 단점이 없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가 도착한 한 통영 인근 섬에서는 해신 굿이 한창이다. 10여 년 전, 엄청난 풍랑이 덮쳐 피해를 낸 이후 매년 섬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굿을 지낸다고 했다. 그 곳의 이장은 ‘현대판 이순신’이라 불릴 정도로 동네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왔다. 풍랑이 왔을 당시 많은 사람을 구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를 맞닥뜨린 박현제는 과도하게 위인 행세를 하는 이장, 지나치게 친절한 동네 사람들을 불편히 여긴다. 이후 서울서 탈출한 치매노인, 노인을 잡으러 온 요양사, 이장, 굿판을 벌인 무녀 등이 얽혀 이야기를 만드는 데 칼럼작가 박현제가 이를 겪게 된다.
‘성웅! 이순신’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형식을 기반으로 한 한편 통영의 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도 모티브로 삼았다. 특히 통영오광대와 승전무는 극 전개 가운데 마을에 닥쳐오는 풍랑과 주민들의 한에 대한 소리로 활용돼 지역문화의 고유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입장 마감한다. 문의는 통영시민문화회관(650-0400).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연극 ‘성웅! 이순신’은 흔히 아는 과거 속 인물에 대한 역사 뿐만 아니라 시대를 막론하고 ‘불멸’하는 이순신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칼럼작가 박현제는 편집장으로부터 이순신에 대한 글을 쓸 것을 의뢰받고 그의 족적을 찾기 위해 짧은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이순신에 대한 책이나 영화가 많을 뿐더러, 결점과 단점이 없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가 도착한 한 통영 인근 섬에서는 해신 굿이 한창이다. 10여 년 전, 엄청난 풍랑이 덮쳐 피해를 낸 이후 매년 섬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굿을 지낸다고 했다. 그 곳의 이장은 ‘현대판 이순신’이라 불릴 정도로 동네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왔다. 풍랑이 왔을 당시 많은 사람을 구했다는 이유였다.
‘성웅! 이순신’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형식을 기반으로 한 한편 통영의 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도 모티브로 삼았다. 특히 통영오광대와 승전무는 극 전개 가운데 마을에 닥쳐오는 풍랑과 주민들의 한에 대한 소리로 활용돼 지역문화의 고유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입장 마감한다. 문의는 통영시민문화회관(650-0400).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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