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개막
하동서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개막
  • 최두열
  • 승인 2016.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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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드루리’ 대지예술 제막…뮤지컬·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예술(Land Art) 거장’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예술 작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의 뮤지컬, 인간문화재의 무용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이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지리산 자락의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와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일원에서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를 테마로 한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를 연다.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원회(위원장 유인촌)가 주최하고 예술제집행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주관하는 지리산 아트페스티벌은 지리산에 세계적인 생태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지리산의 생태환경과 예술작품을 세계에 알리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환경생태예술제는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미술 제막식, 개막식, 개막공연, 전시작품 관람, 메인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바위 등을 소재로 자연과 문화, 내적영역과 외적영역, 소우주와 대우주 같은 세계의 다양하고 상이한 현상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표한한 ‘지리산 티 라인(Jirisan Tea Line)’이다. 이번 예술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크리스 드루리는 지난 7월 작품구상 차 하동을 찾아 지리산 일원을 둘러본 뒤 최근 다시 방문해 작품 설치작업을 했다.

제막식 이후 자리를 에코하우스로 옮겨 식전 공연으로 한숙자 단장을 비롯한 ‘그린나래’ 단원 10명이 펼치는 고전무용 ‘단향무(端香舞)’가 펼쳐지고 개막식 후에는 인간문화재 하용부의 제의적 창작무 ‘영무’와 배우이자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인 이영란의 ‘살풀이’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메인공연으로 유인촌 위원장이 연출하고 단원 15명과 함께 직접 출연해 ‘이룰 수 없는 꿈’ 등 뮤지컬 3편의 ‘베스트 콘서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몸짓과 소리, 기를 표현한 ‘살아 움직이는 예술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예술제에서는 김성수·류은자·김곤·이명희·정윤상·최준영 등 초대작가의 설치작품 6점과 환경생태예술제 공모전 수상작품 12점에 대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최두열기자

 
크리스 드루리 作 ‘Waves 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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