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관련 마이스터고 지원자 ‘뚝’
조선 관련 마이스터고 지원자 ‘뚝’
  • 강민중
  • 승인 2016.11.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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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공고 1.04:1·삼천포공고 1.11:1
조선산업 ‘휘청’, 취업불안 심리 작용
도내 조선산업 관련 마이스터고 지원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한 것이어서 최근 조선산업 경기하락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8일 마감한 도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이하 마이스터고) 2개교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 지원현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마이스터고 입학전형 지원현황은 거제공고의 경우 160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경쟁률 1.04:1)했고 삼천포공고는 100명 모집에 111명이 지원(경쟁률 1.11:1)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원 현황을 과별로 들여다보면 조선기계과는 사실상 처음으로 ‘미달’로 나타났다.

40명을 모집하는 조선전기과에는 61명이 지원했지만 120명을 뽑는 조선기계과에는 지원자가 105명에 그쳤다.

내년도 입학을 위한 거제공고 전체 경쟁률은 1.04대 1이다. 이는 거제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2010년 이후 최저다.

각 연도 경쟁률은 2010년 3.56대 1, 2011년 1.86대 1, 2012년 2.18대 1, 2013년 1.42대 1, 2014년 1.46대 1, 2015년 1.41대 1, 2016년 1.31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역대 최저로 내려앉은 건 삼천포공고 역시 마찬가지다.

조선산업과·항공기계과 통합 전형으로 총 100명을 뽑는 삼천포공고에는 111명(정원외 모집 1명 별도)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11대 1이다.

경쟁률은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비교적 고공행진을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낮아지기 시작했다.

연도별 경쟁률은 2010년 3.06대 1, 2011년 2.21대 1, 2012년 2.34대 1, 2013년 2.86대 1, 2014년 2.47대 1, 2015년 1.54대 1, 2016년 1.61대 1이다.

조선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감소한 결과로 조선 산업 경기가 하락하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보도 등과 함께 취업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등교육과 유승규과장은 “입학전형 결과를 토대로 단위학교의 원활한 입학업무 추진과 학생의 진로지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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