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단결로 태권도 발전 이끌 것”
“화합과 단결로 태권도 발전 이끌 것”
  • 김영훈
  • 승인 2016.11.0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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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 신임 진주시태권도협회장
“화합할 수 있는 태권도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기인(61) 신임 진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은 5일 취임식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5대 진주시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된 정 회장은 진주시태권도협회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 된 이후 첫 회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회장은 당면 과제로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 진주시태권도협회의 초대 회장이란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하는 것이다. 공과 사를 구별하고 개인의 이익보단 전체를 생각해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지도자의 인식 변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노령화 시대에 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태권도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 등 나이가 어린 연령층에서 많이 해 왔다”며 “하지만 출산율은 저하되고 노년층은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실버세대를 위한 태권도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도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실버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된다”며 “특히 태권도가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란 것을 알려 중국의 우슈처럼 모든 연령층이 태권도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태권도의 미래도 밝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14세에 처음 태권도를 접해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태권도와 함께 해 왔다. 그는 태권도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체격이 작았던 어린시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성격도 밝아졌다”며 “태권도는 내 삶의 전부와 같다. 태권도를 하면서 행복했고 지금도 도복만 입으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고 말했다.

태권도 사랑과 자부심이 대단한 그는 지금도 하루에 4~5시간은 태권도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태권도는 정말 건강에 좋은 스포츠다. 겨루기뿐만 아니라 품새 등 배울 것도 다양해 정말 재미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워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국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품생경기 심판위원, 국기원 태권도 실기강사, 진주시 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이며 취임식은 5일 진주시생활체육관에서 진주시태권도협회장기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글=김영훈·사진=임효선기자 hoon@gnnews.co.kr


 
정기인 진주시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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