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유방축소술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유방축소술
  • 경남일보
  • 승인 2016.10.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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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스스로 위축감이 드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거나, 유방의 무게로 인해 목이나 허리가 아프고, 척추의 변형이 오거나 유방 아래에 습진 등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 유방축소술이 필요하다.

유방축소술의 관건은 유방의 크기를 얼마나 원하는 크기 만큼 줄이느냐, 얼마나 자연스러우면서 예쁜 모양의 유방을 만드느냐, 수술흉터를 어느 정도 최소화 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역T자형 절개법은 유두에서 가슴의 유방 밑주름까지 ‘ㅗ’ 자형으로 절개하여 유선 조직과 지방, 피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큰 유방도 확실히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최선의 유방모양을 만들 수 있지만 유륜에서 유방밑선까지 생기는 역T자형의 긴 흉터가 단점이다.

유륜주위 절개법은 유륜 둘레에 절개를 하여 이를 통해 속에 있는 유선 조직을 절제하여 볼륨을 줄여주는 수술방법이다. 마치 자루에서 내용물을 꺼내고 다시 입구를 조여주는 것과 같은 원리로 수술이 이루어진다.

피부 색깔이 어두운 부분인 유륜에 수술자국이 남으므로 흉터가 거의 눈에 띠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유방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술 직후 유륜 주위로 주름이 잡히게 되는데 이 주름은 정도에 따라서 최소 6개월, 최대 12개월 동안 서서히 펴진다. 유방이 클 경우 두 차례에 걸쳐 수술함으로써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직 절개법은 기존의 역T자형 방법과 유륜 절개법의 장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다. 유륜 절개법은 가장 작은 흉터를 남기고, 큰 유방을 가진 환자의 만족도가 좋은 방법이다. 유륜절개를 하고 아래로 수직으로 4-5cm정도를 다시 절개하여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도 쉽다.

유방축소술은 제거할 양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이 적용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최종적인 흉터도 결정된다. 보통 제거 양이 적을 경우에는 흉터가 많이 남지 않는 방법을 택하게 되지만 많은 양을 제거할 경우에는 수술자체도 힘들고 흉터도 더 많이 남을 수 있다.

축소술은 확대술보다 더 복잡하고 더 어려운 수술이다. 신체의 다른 부위의 성형과 마찬가지로 유방 성형수술 시에는 자신의 체형에 잘 어울리는 가슴의 크기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는 주관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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