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청와대 비아그라 구매 구설수
이수기 (논설고문)
[천왕봉] 청와대 비아그라 구매 구설수
이수기 (논설고문)
  • 경남일보
  • 승인 2016.11.28 08:5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자고 나면 또 무슨 일이 터질까 겁이 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매일 일어나는 ‘막장극’이나 다름없다. 최씨의 행적과 관련한 새로운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최씨의 운전기사였던 김모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따라서 대통령 지지율이 4%대로 추락했다.

▶이젠 청와대가 영양, 미용 목적 주사제를 대량 구입하면서 비아그라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도 함께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정을 수행하는 청와대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약제들이 반입됐다니 참으로 해괴망측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청와대는 ‘태반주사’와 미용·영양주사 400여 개도 함께 구입한 것으로 돼 있다. 청와대는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용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푸른집 속에 푸른 알약’ 비아그라 구입은 미국, 유럽 등 세계 언론의 가십에까지 등장,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약물로 분류돼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과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으로 알려졌다. 누가 쓰기 위해 대량 구매한 것인가다.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구설수에 오른 비아그라 구매가 경호원 등의 건강관리 목적이었다니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다. 이수기 논설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hn 2016-11-30 22:16:49
세상이 아무리 막가도 한여인의 내밀한 건강에는 외면 합시다. 시골 촌로도 얼굴에 돈을 드리는 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건강 관리에 까지 입에 올리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