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권주자들 권좌욕심 내려놔야”
안상수 “대권주자들 권좌욕심 내려놔야”
  • 이은수
  • 승인 2016.11.2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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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분권형 대통령제 등 조기개헌 주장
▲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이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악의 근원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됐다”며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과 분권형 개헌은 병행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안 시장은 이와 관련, “지금이야 말로 대통령제 폐단을 개선하기 위한 개헌을 할 적기다. 문제는 각당의 대권주자들이 권좌욕심에 눈이 멀어 개헌이 시기상조라고 한다”며 “대통령이 선언한 개헌이 동력을 상실했지만 이와 별개로 국회와 정치권이 나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간 개헌 얘기가 나왔지만 대선시계에 파묻혔다”며 “건국이래 최대의 위기가 곧 바로 대통령제를 의원내각제로 바꿀 최적기”라고 재차 역설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야당은 탄핵절차를 밟는 한편 모든 대통령을 비극으로 몰고 간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권력분산형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정부제 개헌을 해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 한다. 아직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지 아니한 지금이 권력분산형 개헌의 적기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개헌의 기회는 사라지고 다음 대통령이 불행해지고 나라도 국민도 불행해진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고 친박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아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창당하려는 당내 혁신세력들의 고민이 깊다. 박 대통령의 탈당과 친박 지도부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박 대통령과는 무관한 신당을 창당하는 길 뿐이다. 그리고 제3지대 세력과 연합해야 한다”고 했다.

안 시장은 “남경필 경기지사, 김용태 의원의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불출마 및 탄핵추진 선언도 용기있고 훌륭한 결단이다”고 지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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