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남권 경제성장 1.6% 전망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 1.6% 전망
  • 황용인
  • 승인 2016.12.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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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硏…조선·기계업 부진 계속될 듯
BNK금융연구소가 국내외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감안해 내년에도 제조업의 개선이 미약한데다 서비스업 마저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는 ‘2017년 동남권 경제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동남권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한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BNK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외 경제여건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제조업에서 철강, 석유정제는 올해 보다 생산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로는 철강업은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 등으로 과잉공급이 개선되고 미국 셰일오일 개발, 자원수출국 경기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석유 정제업은 저유가 지속, 미국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조선, 기계는 여전히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일감이 2013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1년 여치만 남아 있고 올해의 수주량이 전년의 15% 수준에 불과해 생산 감소세는 지속된 것이다.

또한 기계업종도 공작기계 및 엔진부품의 경기부진 등을 고려할 때 부진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기계도 중국 부동산 경기 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석유화학은 미약한 성장에 머물고 서비스업도 소비위축으로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백충기 수석연구위원은 “내년에도 동남권 지역 경제는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1%대 성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동남권지역과의 경제 연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진 자원수출국 경제의 반등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동남권지역 경기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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