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남지역 23개 경찰서의 1년 성적표인 치안종합성과 결과가 나왔다. 진주시민께서 진주경찰의 치안서비스에 대한 격려와 쓴소리를 듣고자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진주경찰의 올해 치안종합성과는 교통·정보·생활안전·112종합상황실에서 각 1위, 경비·보안 각 2위, 외사 3위, 4대악 근절 및 경찰홍보·경무 기능에서 각 4위를 차지했고, 여타 인권 청렴평가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경비교통과의 치안성과는 교통사고 줄이기와 집회관리에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교통사망사고도 지난해 17명의 사망자를 감소한데 이어 금년 또한 지난해에 비해 10명의 사망자를 줄이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비계의 대테러 취약시설 관리 및 10월 유등축제 등 각종 행사시 선진시민의 모습을 보여준 시민들의 경찰사랑이 성과와 귀결된 것이다.
정보·보안·외사의 경우 유례없이 금·은·동을 차지한 데에는 시민들의 선진화된 집회시위문화 덕분이라 생각한다. 생활안전·112종합상황실 분야에서의 금메달은 시민들께서 112신고 시 조금 더 빨리 출동하고 신고자의 세심한 이야기까지 들어주며, 나아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시민들의 격려라고 생각한다.
여성청소년과도 4대 사회악 관련 국민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0월 유등축제, 농식품박람회 등 전 경찰관이 행사장에서 홍보를 하는 한편 가출인, 성폭력 신고 시 시민 품속을 파고든 결과 지난해 대비 3계단 상승해 도내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경무과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은 지난해 대비 17계단 상승해 도내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진주경찰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민원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업무처리 만족·불만족을 평가하는 치안 고객 만족도 평가와 비접촉 고객께 전화설문을 실시해 연 2회 112순찰횟수 및 도보순찰 경찰관 등을 통한 진주시민의 안전 평가에는 아직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진주경찰은 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고견을 경청해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잘한 부분은 업그레이드시켜 안정된 진주치안 성적표를 시민께 제출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덕관(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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