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장기입원 어린이환자’ 가족 동거 공간 착공
양산서 ‘장기입원 어린이환자’ 가족 동거 공간 착공
  • 손인준
  • 승인 2016.12.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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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첫삽…내년 4월말 건립
한국 최초 장기입원 어린이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간인 ‘양산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가 첫 삽을 떴다.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는 지난 13일 한국RMHC 제프리 존스 회장과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장, 재단 이사, 환아 가족, 후원자, 병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영남권역재활병원 강당에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착공식을 열었다.

이 집은 부지(1325㎡)를 무상으로 제공한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60명이 동시에 조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엌과 식당,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등이 들어선다.

재단법인 한국RMHC는 2007년에 설립돼 장기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하우스 건립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건립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제프리 존스가 회장직을 맡으며 하우스 건립이 이뤄지게 됐다.

제프리 존스 회장은 “이 집은 단순히 장기입원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간이 아닌 그 가족을 위한 문화”라며 “첫 삽을 뜨는 데 힘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이 집은 장기입원 어린이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RMHC는 장기입원 환아와 가족의 행복한 삶과 복지증진,장애아동을 위한 의료지원, 어린이병원 입원 환자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지내에 한국 최초 장기입원 어린이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간인 ‘양산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착공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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