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차산업혁명’에 1조원 투자
경남도 ‘4차산업혁명’에 1조원 투자
  • 이홍구
  • 승인 2016.12.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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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ICT 타운’ 조성·제조업 ICT 융합 추진
기계·조선 주력산업 등 도약 미래 50년 준비
경남도가 기계·조선 등 도내 주력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경남 미래 50년을 선도하기 위해 ‘경남-ICT 타운’을 조성하고 제조업-ICT 융합을 추진하는 등 4차산업혁명에 적극 나선다. 특히 도는 ‘경남-ICT 타운’조성에 1040억원, 제조업-ICT 융합에 9379억원 등 모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 50년을 선도하기 위해 ‘경남-ICT 타운’조성과 제조업-ICT 융합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추진중이다. 독일, 일본 등 제조업 선진국 뿐 만 아니라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자국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도는 ‘경남-ICT 타운’조성과 제조업-ICT 융합으로 경남의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경남-ICT 타운’조성=‘G-ICT 타운’(Gyeognam-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Town)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업체를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에 G-ICT 타운을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년에 걸쳐 1040억원을 투입한다. 1단계 ICT 드림타워, 2단계 클라우드타워, 3단계 스마트타워를 차례로 조성한다.

2019년까지 건립하는 ICT 드림타워는 지하 2층, 지상 7층, 건축면적 8100㎡ 규모다. 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를 졸업한 145개 업체를 입주시켜 ICT 기업 집적단지로 만든다.

클라우드 타워는 2021년까지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면적 1만2800㎡ 규모로 건립한다. 이를 통해 지능정보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타워는 2022년까지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면적 1만1200㎡ 규모로 건립한다. 선진국과 비교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인공지능(AI) 관련 국내외 ICT 첨단기업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제조업-ICT 융합=도는 제조업에 ICT를 융합하여 도내 주력산업의 지능화·첨단화·고도화를 선도한다. 경남 주력산업인 기계·조선해양·항공·차량부품 산업 비중이 지역 제조업의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주력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 사업에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9379억원을 투입한다.

기계산업에는 2425억원이 들어간다. 제조환경 설계·데이터 분석 지원센터 조성·인공지능 스마트생산시스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핵심부품 국산화와 구조고도화를 이끈다.

조선해양산업에는 1384억원을 투입한다.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의 조선소 관리시스템 개발과 ICT 융합 선박 운항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ICT 융합으로 선박 건조와 생산환경 스마트화도 구축한다.

항공산업은 2970억원을 투입한다. 항공전자 모듈 국산화 지원과 항공기 지능형 제조·생산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항공 ICT 융합 클러스터화에 나선다.

차량부품산업에는 2600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부품 생산 기지화를 추진한다.

도는 이러한 ICT 융합 주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ICT 융합산업발전연구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을 중앙부처의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중 가상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분야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ICT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하여 ICT산업 육성과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G-ICT타운 조성과 주력산업의 ICT융합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2조1000억원, 부가가치 6000억원, 고용창출 6200명의 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800여개인 ICT 기업이 1000개 기업으로 늘어나고, 12조3000억원인 ICT 생산액이 20조원까지 증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 내 ‘G-ICT 타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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