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양배추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양배추
  • 경남일보
  • 승인 2016.1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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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암 치료·예방을 위한 해독재료 <1>양배추

양배추는 암 환자를 위한 특별한 해독식품이다. 암 환자들은 암치료 때문에 몸이 많이 허약해지기 때문에 몸을 보호하기 위한 영양소들이 정상인에 비해서 더 필요하기 때문에 암해독에 도움이 되는 해독주스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몸 상태가 허약할 대로 허약해지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죽 한 숟가락을 입으로 떠넘기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런 암치료의 전체적인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해독채소인 십자화과 채소들을 알아두고, 가족이나 이웃들 중에 암 환자가 있다면 이 채소들을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양배추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브루셀 스푸라우트, 케일, 순무와 같은 십자화과 식물에 속해있는데, 제목에는 양배추라고 꼭 집어서 표현했지만, 이런 십자화과 식물들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택하면 어느 것이라도 상관이 없다. 다른 재료가 입에 맞는 분들은 다른 재료들을 가까이하시면 되는 것이다.

다른 해독재료들도 암에 좋다고 알려진 재료가 많지만, 왜 하필 암에는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이 첫 선택일까?

암에 좋다고 알려진 해독재료 중에서 암 예방, 암 재발방지, 암치료, 방사선치료 부작용 감소, 치료 중 감염 감소, 면역 증가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서 연구가 충분한 단계까지 진행한 채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서 양배추는 암수술뿐 아니라,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의 방사선 피폭의 독성이나, 암 치료 중 치명적인 부작용인 면역감소에 의한 감염 상태가 나타나는 현상도 같이 줄여주는 부분까지도 연구가 진행되어 있고, 이 연구에 대한 결과들도 다른 해독재료보다 뛰어나게 발표되었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암 치료에 지친 암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해독재료로 추천할 수 있다.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들 속에는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 I3C)이라는 특별한 항암성분이 들어있다. 이 인돌3카비놀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위산에 의해서 디인돌리메탄(diindolylmethane, DIM)으로 바뀌는데, 이 물질의 항암능력과 손상회복능력이 밝혀지면서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들은 암 환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엘리어트 로센 교수 연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감마선을 쐰 후에,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손상을 완화시키는 실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디인돌리메탄 투여를 받은 그룹에서는 방사능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치의 감소 현상도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들 역시 생쥐들을 이용한 실험을 시행했다. 디인돌리메탄이 함유된 먹이를 먹은 그룹에서 면역체계의 세포를 조절하는 물질들의 수가 확연히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를 어떤 방법으로 섭취하면 좋을까? 데쳐서 건더기로 섭취하는 방법이 영양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혹은 양배추만이라도 데쳐서 조금씩이라도 드시길 권유 드린다. 아예 건더기를 드시지 못하신다면, 야채수의 형태도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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