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표준운송원가 수용 결정
삼성교통, 표준운송원가 수용 결정
  • 정희성
  • 승인 2017.01.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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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통보문 내용 불쾌감 표현…사태 해결은 아직
속보=표준운송원가 산정을 놓고 진주시와 갈등을 벌이던 삼성교통이 진주시가 제시한 운송원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진주시는 삼성교통이 전달한 통보문 내용을 놓고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어 사태 해결은 미지수다.(본보 지난 12월 27일자 5면 보도)

삼성교통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진주시 시내버스 체계개편과 관련, 진주시가 제안하는 운송원가에 따를 경우, 적자 누적과 이에 따른 근로조건 저하,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여겨, 운송원가의 재산정과 재협상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진주시는 삼성교통의 요구를 무리한 요구라고 단정하며 ‘노선개편에 대한 불참’으로 간주해 지난해와 올해 재정지원금 삭감을 지난 2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지원금이 삭감될 경우, 삼성교통은 당장에 퇴직금 미지급, 임금체불, 유류비 및 부속대 체납, 차량할부 미지급 등으로 도산의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다”며 “10여년 전, 사업주가 부도를 내고 떠난 사업장을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러한 회사를 다시 부도나게 할 수 없다. 삼성교통은 진주시가 제시하고 있는 운송원가 총액이 회사 경영과 근로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진주시의 말을 믿고 운송원가(버스 한 대당 53만 5000원·하루기준) 총액을 수용하기로 하고 시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에 지난해와 올해의 정상적인 재정지원금 산정과 지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주시 관계자는 “통보문 내용이 대부분 부적절하다. 진주시는 삼성교통에 버스업체간 합의사항을 지켜라고 요구한 것 뿐이다”며 “현재 논의를 하고 있다. 지금으로써는 뭐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교통은 그동안 표준운송원가 59만원 등을 요구하며 재용역을 주장해 진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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