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이점용·김점순 부부, 시·청각장애인 나눔봉사 화제
합천 이점용·김점순 부부, 시·청각장애인 나눔봉사 화제
  • 김상홍
  • 승인 2017.01.1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천 (주)용문전력 이점용 대표는 19일 설명절을 맞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별관에서 떡국 127BOX를 시·청각장애인을 전달했다.


합천의 부부가 시·청각 장애인에게 지속적으로 나눔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에서 전기회사를 운영하는 이점용(59)대표와 부인 김점순(57)씨가 그 주인공.

이 대표는 19일 설명절을 맞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별관에서 떡국 127박스를 시·청각장애인에게 나눠줬다.

며칠 전에는 부인 김점순씨가 (주)용문전력 직원부인들과 함께 중증여성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목욕봉사와 점심식사를 대접해 시각장애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행사를 하다 보면 시각장애인들은 잘 따라 주는데 청각장애인은 귀가 안들려서 인솔하는데 좀 어려움 있는 것을 직원들이 나서 아무 탈 없이 하고 있다”며 “봉사 활동할 때마다 자신의 일을 뒤로 하고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을 보면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장애인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20여년전 합천군청에서 시각장애인과 공무원간의 보조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내가 저분들을 위해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21년째 200여명의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부인 김점순씨도 매년 100여명의 여성 시청각장애인에게 목욕봉사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런 봉사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제1회 행복나눔인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점순 씨는 “ 그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데...”라며 “최근 날씨가 많이 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고 앞으로도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나눔 실천을 해 나가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