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성형철학에 대하여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성형철학에 대하여
  • 경남일보
  • 승인 2017.0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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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얼굴과 몸매가 예뻐지면 인상이 달라지고 인상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인간 누구나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 철학이라면, 정신적인 사랑이 플라토닉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에로스, 육체에 대한 사랑도 우리 삶에서는 너무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삶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사랑일 수 있는 것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고 절대적일 수 없지만 인간 보편성에 대한 열망이고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칸트에 의해서 모든 인식의 기준이 주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해는 모든 예술의 다양성과 다양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적합한 아름다움이란 자연스러움과 조화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 기준에서 벗어난 정도 만큼 우리는 컴플렉스를 느끼게 되고 부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신적인 만족이나 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두말 할 나위 없이 중요하긴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 또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 날 우리는 눈을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고, 코끝을 오똑하게 귀품있게 만들 수 있고, 지방흡입과 이식을 통해서 윤곽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 각진 얼굴을 가름하게 만들 수 있고, 평평한 얼굴을 생동감있게 입체감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성형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형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느낌마저 든다.

피부 잡티나 처짐을 탄력있고 깨끗한 피부로 만드는 것이 여자의 권력처럼 느껴질 만큼 ,우리는 존경과 경외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정신적인 교양이나 문화에 대한 높은 영적 성숙이 함께 가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외적인 아름다움, 육체의 건강과 귀품을 만들어 내는 성형도 외면 할 수 없는 삶의 일부임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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