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화물차주차장에 굴삭기도 포함돼야”
“공영 화물차주차장에 굴삭기도 포함돼야”
  • 강진성
  • 승인 2017.0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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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건설기계협의회 “겸용 차고지로 전환해야”
진주시 호탄동에 추진중인 제2단계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를 건설기계도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로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4일 진주건설기계협의회는 화물차뿐만 아니라 중장비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겸용 공영차고지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건설기계는 건설공사에 사용되는 기계로 굴착기가 대표적인 장비다.

강현진 진주건설기계협의회장은 “진주 소속 회원수는 600여명으로 경남에서 회원수가 가장 많고 중장비 보유대수 역시 800여대로 많다”며 “건설기계를 위한 공영차고지가 진주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비 역시 신고된 주차장을 사용해야 하지만 비싼 임대료 때문에 신고지 대부분이 시외곽에 있다”며 “이렇다보니 실제 주차는 주택가 공터나 이면도로에 불법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2년 상대지구대 굴착기 사건역시 주차문제로 빚어진 것이다”며 “중장비가 민원이 많은만큼 시가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경남도의회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켜 법적 근거도 마련된 상태다. 여기에 여수·순천시가 이미 화물차·건설기계 겸용 공영 차고지를 운영하고 있고 오는 2월에는 남해군이 건설기계 전용 차고지를 열 예정으로 건설기계협의회는 진주시도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것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항공국가산단 등 건설공사 수요가 많은 시점에서 호탄동 차고지는 고속도로, 정촌·사천 등과 가까워 건설기계 차고지로 적합하다”며 “화물차와 함께 건설기계도 주차가 가능하도록 진주시가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수요만으로도 여유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며 “건설기계 수용여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호탄동 경남정보고 입구 부지에 1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제1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해 현재 운영중이다. 바로 옆 부지에는 2단계 사업으로 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화물차고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문화재지표조사에 이어 내년에 국비를 확보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에 국비가 확보되면 2018년말께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진주시가 호탄동 경남정보고 입구에 추진중인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조감도. 현재 1단계 차고지가 준공돼 운영중이며 2단계 주차장은 추진중이다. 자료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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