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30% 문화생활비 연간30만원 이상"
"창원시민 30% 문화생활비 연간30만원 이상"
  • 이은수
  • 승인 2017.0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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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조사, 10% ‘공연 보러 혼자 간다’
 


창원시민의 30.1%는 연간 30만 원 이상의 문화 생활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혼밥’ ‘혼술’ ‘혼족’ 등 1인 중심의 인구 및 사회현상에 대한 신조어와 함께 독신가구를 겨냥한 문화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민의 시민의 10.8%는 혼자 공연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창원문화재단이 재단에 대한 인지도 및 문화예술사업과 시설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토대로 시민참여 중심의 문화정책과 재단의 중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 18세 이상의 시민(유효표본 77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창원시 문화예술정책 및 창원문화재단 인지도’ 분야에서 창원시에 대한 이미지는 전체 응답자의 58.4%가 ‘산업도시’를 꼽았다. 다음으로 문화예술도시(19.1%), 환경도시(17.5%), 관광도시(1.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발전된 문화예술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공연’이 4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역축제(25.8%), 전시(16.5%), 영상 및 영화(6.8%), 문화재 및 전통문화(2.5%) 순이었으며, 문학이 1.0%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7월 1일 선포된 ‘문화예술특별시’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명칭을 들어본 적은 있다’(44.9%)와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다’(16.1%)는 답변이 61.0%를 차지했다.

또 창원문화재단 시설 및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 중 문화재단이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한 비율을 보면 공연 및 전시가 59.0%로 가장 많았다.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57.7%로 ‘불만’(13.2%)이라는 답변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창원문화재단 이용도 및 만족도 분야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30.1%가 연간 30만 원 이상을 문화생활 비용으로 지출했다. 연간 1만 원에서 5만 원 이하는 16.9%, 6만~10만원(16.1%) 등으로 집계됐다.

문화예술 강좌를 수강할 경우 희망하는 분야는 기악(악기)이 38.4%로 가장 많았고, 인문학 강좌가 14.3%로 두 번째 높게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또 가장 관심 있는 공연 분야는 콘서트가 29.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연극·뮤지컬(23.5%), 클래식(19.0%), 성악·오페라(8.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 있는 전시분야에서는 회화(그림)가 34.8%로 가장 높았으며, 사진(21.2%)과 체험형 전시(15.3%)가 뒤를 이었다.

공연장 방문 목적을 보면 공연 관람이 64.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교육강좌(17.5%), 전시관람(8.2%), 강연(3.6%), 휴식 및 부대시설 이용(3.3%) 순으로 나타났다.

공연장 등을 함께 방문하는 동행인은 친구나 이웃이 4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족(39.9%), 혼자(10.8%), 동호회(4.0%) 순으로 집계됐다.

창원문화재단 신용수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일부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재단 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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