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가지치기 도구 소독 후 사용해야
과수 가지치기 도구 소독 후 사용해야
  • 박성민
  • 승인 2017.02.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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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과실나무의 가지치기 작업을 준비할 때 작업도구를 소독하는 것으로 과수 병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2일 밝혔다.

과수에 발생하는 주요 관리 세균병해와 바이러스 병해는 가지치기 작업 중 작업도구로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작업에 앞서 도구 소독이 중요하다. 가지치기 작업도구 소독약제는 소독용 알코올(물 300㎖, 알코올 700㎖/1리터 제조, 희석비율 알코올 :물=7대 3)을 사용하거나, 시판 중인 락스류를 구매해 희석(물 950㎖, 락스 50㎖/1리터 제조, 희석비율 락스:물=1대 19)하여 사용하면 된다. 소독대상은 가지치기 가위, 톱뿐만 아니라 작업복, 작업화, 작업용 사다리도 소독해야 한다. 가지치기 가위와 톱은 소독약제에 30초 이상 사용부위를 담근 뒤 사용해야 하며 작업복, 작업화, 작업용 사다리는 소독액을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된다. 특히, 사과나무에 발생하는 바이로이드(Apple scar skin viroid, ASSVd)는 가지치기 작업 중 발생하는 줄기 상처에 작업도구에서 묻은 즙액으로 전염된다.

소독을 하지 않은 가위 사용 시 60~70% 정도의 전염률을 보인다. 가지치기나 접붙이 작업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락스액이나 2%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에 담그는 것만으로도 바이로이드 병의 전염률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과수 가지치기에 사용하는 도구들과 작업복, 작업화를 소독용 알코올이나 락스를 활용해 소독함으로써 나무에서 월동 뒤 전염되는 병해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백창기 농진청 농업연구사는 “과수에 발생하는 세균병해 및 바이로이드 병해의 예방을 위해서 가지치기 작업도구의 소독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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