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맞대결구도 부각 노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따른 ‘수혜자’ 중의 한 명으로 꼽히면서 대권행보에 조심스럽게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반 전 총장과 중첩된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데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일 대 일’ 구도를 형성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안 전 대표는 ‘분위기’를 살려나가기 위해 지난 15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후로 강화해온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창업주나 다름없는 국민의당 창당 1주년인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대선이 ‘문재인-안철수’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기원을 방문해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 등 프로 기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알파고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대국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행보는 안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해 문 전 대표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다만, 안 전 대표 측은 지지율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장에 급격한 ‘점프’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현실 인식도 분명히 갖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이 끝나 대선구도가 분명해지고, 국민의당도 경선을 통해 컨벤션 효과를 나타내면 지지율 상승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본격적인 ‘문재인-안철수’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때까지 안 전 대표는 과거청산과 미래 대비를 위한 콘텐츠를 내세우며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 전 대표는 오는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이런 점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김응삼기자
반 전 총장과 중첩된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데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일 대 일’ 구도를 형성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안 전 대표는 ‘분위기’를 살려나가기 위해 지난 15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후로 강화해온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창업주나 다름없는 국민의당 창당 1주년인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대선이 ‘문재인-안철수’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기원을 방문해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 등 프로 기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알파고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대국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행보는 안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해 문 전 대표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다만, 안 전 대표 측은 지지율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장에 급격한 ‘점프’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현실 인식도 분명히 갖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이 끝나 대선구도가 분명해지고, 국민의당도 경선을 통해 컨벤션 효과를 나타내면 지지율 상승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본격적인 ‘문재인-안철수’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때까지 안 전 대표는 과거청산과 미래 대비를 위한 콘텐츠를 내세우며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 전 대표는 오는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이런 점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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