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멋진 연기자가 되기 위하여
지명주 (장유중학교 교사)
내 인생의 멋진 연기자가 되기 위하여
지명주 (장유중학교 교사)
  • 경남일보
  • 승인 2017.0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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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주 (장유중학교 교사)
고즈넉한 어둠 사이로 바람의 날카로운 음성이 스산해지는 이 겨울의 저녁 내 인생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의 인생은 나 자신에게 여러 종류의 이름이 주어진다.

교사로서의 나! 사회인으로서의 나! 선후배로서의 나! 아내로서의 나! 엄마로서의 나! 자식으로서의 나! 생각해 보면 어느 것 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모든 나의 이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내 인생의 멋진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 피를 나눈 가족에게는 사랑의 연기를, 교사로서의 나에게는 제자를 사랑으로 이끌어주는 연기를, 아내로서의 나에게는 배우자를 잘 보필하는 연기를….

하루 24시간은 빈부귀천을 떠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쓰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만들어진다. 내 인생의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그때 그때마다 각본과 시나리오를 스스로 작성해야 한다. 열정이라는 무한대의 가능성이라는 큰 재산을 가지고 나 자신의 연기를 스스로 다독이며 꿈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실천해 나가는 연기자 인생을 살고 싶다. 꿈은 실패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임을 명심하고 산다는 것에 설레임을 가지고 다가오는 현실과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 ‘진정으로 강하다는 건 이를 악물고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즐거움은 모든 것의 어머니!

오늘의 현실이 힘들고 막막하고 답답하고 좌절의 연속일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를 하자. 그리고 즐겁게 하자. 스스로 즐거움을 찾고 의미를 부여하여 최선을 다하는 순간순간의 노력들은 실력이 되고 자신만의 능력으로 축적되어 최고의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친절한 연기자가 되자. 태양은 꽃을 물들이고 예술은 인생을 물들이고 자신감은 성공을 물들인다고 했다.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내 인생의 연기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친절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열려있다’라는 말처럼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준비하다 보면 반드시 멋진 연기를 하면서 살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명주 (장유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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