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 사회 불신 확산될까 우려된다
잇단 화재, 사회 불신 확산될까 우려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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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제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발생은 전국에 총 1165건으로 인명피해 157명(사망 26, 부상 131), 재산피해 52억526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통영시 봉평동 단독주택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5㎡ 와 냉장고 등 가정 집기류가 소실돼 약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달 8일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에서 전기장판이 접혀진 상태로 장시간 사용돼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연초부터 시작된 화재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화재로 인해 사상자 또한 엄청나게 발생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건의 대표적인 도내의 화재사고만 보더라도 천재가 아닌 인재이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안타까운 인명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기장판 화재가 발생하면 침구 등 섬유류로 옮겨 붙어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 사망할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장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저온이라도 장시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수시로 차단했다 켜야 하며 온도조절기에 이상이 발생할 때는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화재 등은 안전불감증이 빚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참사다. 잇단 화재로 사회 불신이 확산될까 우려된다. 이런 현상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으로 반복되는 사고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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