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방식으로 개발이익 나눠야”
“환지방식으로 개발이익 나눠야”
  • 박성민
  • 승인 2017.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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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 주민설명회서 주민 주장
진주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환지방식으로 개발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6일 오후 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진주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블록별 주민설명회에서 한 참석자는 “상평산단 재생지구에 토지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지난 십수년 간 버스정류장 부지가 근처에 있어 진주시가 개발을 제한해 재산권행사를 못했다”며 “그런데 지금에 와서 토지수용방식으로 재생사업이 진행돼 LH나 진주시가 이익을 가져간다면 억울하다. 사업을 환지방식으로 개발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지방식이란 토지구획정리사업방식의 하나로 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주는 방법이다. 보통 도시개발법상 공공시설의 설치 및 변경이 필요하거나 개발지역 땅값이 인근보다 비싸 보상금을 주기 어려울 때 사용한다.

이에 진주시 관계자는 “시유지 지역을 전부 매수를 실시해 보상을 실시할 것인지 환지개발을 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토지 소유자들은 환지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사업이 구체화 되면 토지 소유자들을 모아 계획을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평산단 재생사업은 지난 2014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돼 지난해 5월 지역여론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상평산단 재생산업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른 토지이용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부 기업인들이 토지이용계획안이 특정인을 위한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복합용지 전환에 배제된 토지 소유주들도 반발해 재생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도 산단 내 70%가 넘는 산업시설 용지를 주거나 상업, 서비스 업종 등이 입주하는 복합용지로 개편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총 5구역을 나눠 진행된다. 첫날인 6일 산단 북쪽지역인 1블록을 시작으로 7일 오전 11시 2블록, 오후 4시 3블록, 8일 오전 11시 4블록, 오후 4시 5블록에 대한 설명회가 각각 열린다.

박성민기자

 
6일 오후 진주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상평산단 재생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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