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긍정 검토” 첫 입장 표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와 관련해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황 권한대행이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황 권한대행 측의 이러한 답변은 특검이 공식적으로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해오면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원론적인 뜻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도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검토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 14가지의 수사 상황이 아직 조금 부족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현 상황에서 말씀드린다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법상 특검의 1차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인데 한 차례에 한해 한 달간 연장이 가능하다.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은 1차 수사 기한 종료 3일 전인 이달 25일까지 해야 한다.
이 특검보의 발언은 주요 사안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특검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응삼기자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황 권한대행이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황 권한대행 측의 이러한 답변은 특검이 공식적으로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해오면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원론적인 뜻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도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검토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 14가지의 수사 상황이 아직 조금 부족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현 상황에서 말씀드린다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법상 특검의 1차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인데 한 차례에 한해 한 달간 연장이 가능하다.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은 1차 수사 기한 종료 3일 전인 이달 25일까지 해야 한다.
이 특검보의 발언은 주요 사안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특검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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