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명승 민속행사 문화재청 지원
천연기념물·명승 민속행사 문화재청 지원
  • 최창민
  • 승인 2017.0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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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당산제·한신계곡기우제 등 도내 15곳 발굴
▲ ▲ 문화재청은 6일 하동 문암송처럼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에서 개최되는 도내 민속행사 15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의령 세간마을 동신제 모습.


남해 물건 방조어부림, 하동 문암송 등 도내 자연유산과 민속행사 15건이 문화재청으로부터 행사지원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하동 문암송처럼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에서 개최되는 민속행사 15건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주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하지만 도시화하면서 명맥이 단절돼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 풍어제, 용신제 등을 지원해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민속행사는 전국 67건이며 경남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경북 13건, 전남·강원 각 9건, 충남 6건이다.

올해 도내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6일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2호)에서 열린 세간마을 동신제를 시작으로 12월 2일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명승 제15호)의 미륵제까지 이어진다.

경남에는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150호)의 남해 가천마을 당산제를 비롯해 △가천마을 다랑이논(명승 제 15호)의 가천마을 밥무덤 동제 및 미륵제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234호)의 신전마을 당산제 △하동 축지리 문암송(천연기념물 제491호)의 문암송 대제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406호)의 은행수 고사제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407호)의 학사루 느티나무 당산제 △함양 화림동 거연정(명승 제86호)일원의 용신제 △지리산 한신계곡(명승 제72호)일원의 함양군 마천 한신계곡 기우제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의 신천리 마을 동제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의 천곡리 마을 동제 △합천 화양리 화양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289호)의 화양리 나곡마을 동제 △가야산 해인사 일원 (명승 제62호)의 가야산 해인사 호국단오제 △거창 당산리 당송(천연기념물 제410호)의 거창 당산리 당송 영송제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천연기념물 제319호)의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동신제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2호)·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제493호)의 세간마을 동신제 등 15건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민속행사에 대해 지자체를 통해 마을의 민속놀이보존회에 제삿상, 제기, 제물, 제복 구입 예산 등을 지원한다. 각 문화재마다 차등 지원되는 예산은 도내의 경우 국비 2975만원·지방비 1275만원 등 총 4250만원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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