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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 진주교육청 교육재정과장, 자격증 33개 취득 화제"포기 않고 자신있게 도전"
김영훈 기자  |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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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4  18: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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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전 진주교육청 교육재정과장)


진주시에 살고 있는 올해 63세의 김광수씨는 ‘공부에 나이는 필요하지 않다’는 평생교육의 신봉자로 통한다.


그런 그가 지금껏 무려 33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주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의 인생은 학업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취득한 자격증은 그에겐 숱한 전투에서 이겨 거둔 훈장과도 같다.

그의 이야기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합천군 대병면 성리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운 형편에 대학진학은 포기해야 했다.

회사에 취업했지만 사회생활은 녹록치가 않았다. 고졸에 대한 편견과 무시가 심했던 직장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1년 만에 퇴사하고 말았다.

주변의 권유로 그는 1981년 교육행정직 공무원시험에 응시, 공직의 길을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은 아련히 남았다. 방법을 찾던 중에 그는 1983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1988년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해 꿈에 그리던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993년 한국방통대 교육학과에 편입학, 2003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정통총회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2015년에는 진주교대에서 다시 교육학 석사 학위와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은 전액 장학생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 전공으로 박사과정에 있다.

학위 과정에도 자격증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가 취득한 자격증은 사회복지사, 행정사와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각양각색이다. 비공인 자격증까지 합치면 40개를 훌쩍 넘는다.

2015년 정든 직장에서 퇴직했지만 그의 삶은 오히려 더 바빠졌다.

(사)다문화가정상호문화나눔터를 설립해 이사장으로 다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고, 공무원연금공단 진주상록자원봉사 단장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제1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김씨는 “돌이켜 보면 평생에 걸친 공부와 학업은 삶의 즐거움이 됐고, 지금도 무언가를 할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 같다”면서 “‘배움에는 나이가 필요 없다’는 말을 나를 통해서 많은 다른 사람들이 확인하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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