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간호·간병책임서비스제공병상 2.8%
경남 간호·간병책임서비스제공병상 2.8%
  • 최창민
  • 승인 2017.02.1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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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위권…복지부 10월께 종합대책 공개 예정
경남의 간호·간병책임서비스 제공병상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간호간병책임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호와 간병까지 전담하는 제도로 시행 3년 차를 맞고 있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새누리당)이 복지부에서 받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313곳으로 대상 의료기관 1556개의 20.1%에 그쳤다. 서비스 제공 병상은 1만9884개로 전체 24만7295개의 8.0%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의 올해 목표인 병원 1000개, 병상 4만5000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경남은 더 열악하다.

도내에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11곳으로 대상의료기관 137개의 8.0%에 그쳤다. 또 간호·간병 서비스제공병상은 586개로 경남 전체 2만726개의 2.8%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8.0%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남(3.3%)과 광주(3.8%)에 이어 14번째이다. 뒤로는 울산과 강원 세종이다.

복지부는 내년에 전국 15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을 접고 간호사 수급 대책을 다시 수립하기로 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간병부담을 줄이고자 2015년 도입됐다. 병원은 간호사와시설을 확보해 전체 또는 일부 병동을 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선진국 대부분이 시행 중인 이 정책을 2018년 전체 급성기 의료기관(의원급 제외)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도입률이 낮아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복지부는 오는 3월 내놓을 중장기 간호사 수급방안을 토대로 10월께 종합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서비스 전면 실시에는 최소 수만 명의 간호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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