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학·창녕 화왕산 미나리 본격 출하
하동 청학·창녕 화왕산 미나리 본격 출하
  • 정규균
  • 승인 2017.02.1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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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봄의 전령’ 미나리가 하동 청학과 창녕 화왕산에서 출하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 남산리 상남마을 이정식 농가에서 4㎏ 청학 미나리 60여 상자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농협 집하장을 통해 출하된 지리산 청학 미나리는 올해 작황이 좋아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2000원 높은 2만 7000원에 거래됐다.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에는 현재 11농가가 5㏊의 미나리를 재배해 연간 27t을 생산하는 봄철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청학 미나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횡천면 남산리 일원 현지포장에서 ‘제1회 하동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에서는 현장에서 미나리를 주문하면 불판과 쌈장과 같이 먹을 수 있고 삼겹살과 같이 먹고자 할 경우 인근 식육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창녕 화왕산 미나리도 현지판매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창녕군 고암면 감리 화왕산 기슭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하우스 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깨끗하며, 특히 미나리 고유의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은 것으로 소문나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생산되는데 주말에는 인근 대도시인 부산, 대구, 창원 등지에서 미나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군에서 산간오지 지역의 소득원 개발을 위하여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13농가에서 10ha의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창녕군 지역특화작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미나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C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 좋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보호,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봄철 최고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두열·정규균기자



 
창녕 화왕산 미나리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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